-성문안·월송리 단지 내 온천 자원 활용 시설 단계적 개발 예정
-'축구장 24개 면적' 월송 온천 일대 온천원 보호 지구 적용 승인
원주 지정면에서 오크밸리를 운영하는 HDC리조트가 온천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에 나서 주목된다.
HDC리조트는 월송 온천 일대에 대한 '온천원 보호지구' 적용을 신청, 올해 초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축구장 24개 면적에 달하는 17만6,018㎡ 규모다.
리조트 측은 3년 전 성문안 단지 조성 과정에서 용출된 천연 온천수를 활용한 개발사업에 나섰다. 지난해 초 오크밸리와 월송리 단지의 추가 온천 개발에 성공했다.
온천수 적합성 검사를 거쳐 3개 클럽 하우스의 사우나와 샤워 시설에 온천수를 공급 중이다. 월송리 온천수는 골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고, 성문안 단지에는 노천상 시설이 들어섰다.
HDC리조트는 '온천원 보호지구' 승인을 토대로 향후 성문안 휴양지구와 오크밸리 리조트 단지 내에 온천을 활용한 스파와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과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HDC리조트 관계자는 “월송 온천의 특성 및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는 다각적인 검토를 토대로 온천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최적의 시공모델을 수립하는데 힘쓰겠다”며 “월송 온천이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도록 점진적이면서 신중히 개발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CC 클럽 하우스 사우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