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Class의 깃발을 꽂다
2017년만큼 대내외적 리스크가 많았던 해도 드물다. 지속되는 저금리·저성장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 성장의 그래프를 그려나간 기업은 손으로 꼽을 정도다. ‘유지가 곧 성과’라는 자조 섞인 금융권의냉혹한 시장 평가 속에서 단연 빛나는 성과를 거둔 자산운용사가 있다. 바로 우리 그룹 계열사인 HDC자산운용이다.
시세차익과 배당수익 두 기준을 충족시키며 배당주 펀드 수익률 1위를 기록하는 한편, 가치 중심 투자로 시장의 박수와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한 걸음 성장한 HDC자산운용의 도전과 성과를 주식운용본부 박정훈 부장의 설명을 통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Q. 박정훈 부장님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와 더불어 HDC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의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사보를 통해 인사를 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HDC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주식운용1팀장을 맡고 있는 박정훈 부장입니다. 3년여 동안 증권사에서, 금융업종 애널리스트로서 리서치 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섹터 애널리스트로서 특정 분야에만 매몰되기보다는 주식시장의 다양한 흐름을 동시에 접목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제너럴리스트라고 할 수 있는 펀드 매니저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던 차에, HDC자산운용(구, 아이투자신탁운용)에 지원하여 본부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주식운용1팀장으로서 주요 연기금 및 보험사 자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주식운용본부의 구성을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홍호덕 본부장님을 중심으로 주식운용1팀 2명, 주식운용2팀 3명, 주식매매팀 2명 등 전체 8명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Q. 다양한 계열사라 ONE HDC를 이루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이지만 건설업을 중심으로 하는 그룹에서 자산운용 계열사의 필요성, 혹은 역할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직원도 많을 것 같습니다. 건설사에서 금융 계열사가 필요한 배경과 이유가 궁금합니다. 질문과 같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줄 압니다. 먼저 HDC그룹에서 금융계열사가 필요한 배경과 이유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는 게 좋겠습니다.
국내 최대의 민간 주택공급업체로서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로 변신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그룹 입장에서는 프로젝트 발굴 및 건설, 관리 외에 금융조달 기능을 하는 금융업과의 연계가 앞으로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자산운용사에서 부동산펀드와 리츠를 함께 운용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2017년 당사가 리츠자산관리회사(AMC) 설립 본인가를 취득함으로써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에 리츠를 적극 활용한 부동산개발사업을 본격화하였다는 점은 그룹 입장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즉, 부동산 디벨로퍼로서의 사업다각화 및 역량 강화라는 시너지 창출을 앞으로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HDC자산운용 임직원 모두 우리의 역할과 임무를 잘 알고 있는 만큼 그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2017년 HDC자산운용의 여러상품 중에서 소위 ‘착한 펀드’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펀드가 있습니다. ‘HDC좋은지배구조 펀드’ 인데요, 관련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사실 HDC자산운용 대표 펀드인 ‘HDC좋은지배구조 펀드’는 펀드 명에서 알 수 있듯 좋은 지배구조를 지닌 기업들 위주로 투자하는 콘셉트의 펀드이다보니 초창기에는 SRI(사회책임투자)펀드 등으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펀드는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업종 대표 블루칩에 60%, 지배구조 개선이 기대되는 지주사/준지주사/지주 계열사 등에 30%, 나머지는 저평가 가치주 등에 10%를 투자하는 콘셉트로 운용되고 있어 SRI펀드적인 성격을 가지고는 있되, 일반 액티브주식형 펀드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HDC좋은지배구조 펀드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림이 적다는 원칙에 기초하여 기본적으로 지배구조가 우수한 지주사 및 그 계열사, 대주주 지분율이 낮아 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높거나, 배당 확대 여력 높은 기업군 등에 장기적으로 투자하여 안정적 수익을 거두는 것에 투자 우선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별종목 중 대주주 지분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25% 이하)은 장기적으로 지배구조가 불안정할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 우선순위에서 가급적 배제하고 있습니다.
한편,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스튜어드십 코드’의 강조로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투자 비중이 높은 당사의 HDC좋은지배구조펀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HDC좋은지배구조 펀드와 더불어 연 수익률 28%를 기록하며 성과를 올린 상품이 바로 ‘HDC현대히어로-알짜배당’입니다. 기존 업계 주요 상품들을 제치고 최고의 수익을 낼 수 있었던 비결과 상품의 특징, 경쟁력은 무엇인지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HDC현대히어로-알짜배당펀드는 여타 다른 배당형 펀드처럼 기본적으로 배당 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에 투자함으로써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상품입니다. 다만, 이 펀드의 경우 단순 고배당주보다는 배당의 연속성이 충분히 예상되고, 배당 성향의 상향이 기대되는 장기 실적성장 종목군 등을 우선 선별하여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또한, 일반 배당형 펀드와는 다르게 배당투자의 계절성을 활용해 분기/반기/연말 배당투자 유망종목군에 대한 선제적인 스크리닝 및 비중 조절 등을 통해 ‘배당수익률+자본차익‘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운용 전략의 결과 여타 주요 배당형 펀드 대비 상대적으로 우월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Q. ‘하늘 아래 새로운 상품이 없다’고 할 만큼 금융상품 또한 포화 상태의 레드오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부단히 새로운 상품을 구상하고 론칭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업무와 관련해서 어떻게 아이디어를 착안하시고 개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최근 시장 상황에 맞는 새로운 상품을 구상하고 적재적소에 출시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신상품 개발 작업은 저희 주식운용본부뿐만 아니라 마케팅본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중장기 과제로 보통 접근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주식운용본부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최근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투자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빨리 캐치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또한 주요 아웃소싱 기관들의 피드백을 통한 상품 니즈도 빨리 파악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 본부는 최근 정부 주요정책이나 언론에서 주요하게 언급되는 이슈들 등을 따로 스크랩해서 다른 회사에서는 하지 않고 있는 ‘성장패러다임 회의’라는 비정기 회의를 통해 투자 콘셉트 및 신상품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주식운용본부에 근무하고 계신 각 구성원들의 캐릭터가 궁금합니다. 각자 주어진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시는 건 기본이 되겠지만 팀 빌딩과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각자의 개성과 역할이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주식운용1팀은 주로 벤치마크(BM)형 펀드 스타일을 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 1팀에 소속돼 있는 황현식 주임은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회 초년생이긴 하지만, 항상 밝고, 적극적이며 열심히 배우려는 자세로 성실히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주식운용2팀은 일반 BM형 외에도 특수 BM형 및 절대수익형 펀드 등을 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2팀장을 맡고 있는 이건팀 팀장은 차분하면서도 판단력이 빠른 성격의 소유자로서 증권사 및 자문사에서의 다양한 운용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주식운용2팀을 잘 이끌고 있습니다. 2팀 소속인 이주경 과장은 가사와 업무를 같이 하는 여성 펀드매니저로서 기업탐방을 다니면서 열심히 업데이트를 하는 등 부지런하면서도 꼼꼼한 스타일의 후배입니다. 이번에 진급을 한 백두진 과장은 주식을 애인으로 여기며 중소형주 등을 열심히 발굴하면서 펀드 수익률에 기여하고자 부지런히 발로 뛰고 있는 후배입니다.
주식매매팀을 이끌고 있는 우선영 과장은 베테랑 트레이더로서 꼼꼼하면서도 일처리 속도가 빠르며 책임감이 강한 편입니다. 차분한 성격인 김진경 주임은 입사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업무 이해도 및 조직 적응력이 빨라 열심히 맡은 바 일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팀원들의 열정과 노고가 바탕이 되어 2017년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더불어 2018년에도 지금처럼 수평적인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목표의식을 공유하는 가운데 뜻 깊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2017년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인 상품들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2015년 11월에 신규 설정된 ‘HDC모아주고막아주는 채권혼합형 1호 펀드’는 2017년에도 꾸준하고 안정적인 운용으로 +5.99%의 양호한 수익률(BM 대비 176bp 아웃퍼펌)을 시현하였습니다. 이 펀드는 지수 움직임에 따라 성과가 변동되는 일반적인 펀드와는 달리 지수 등락에 관계없이 성과 개선에 따라 주식 비중 한도를 확대하면서 꾸준히 수익률을 모아가되, 시장 충격에 따른 지수 변동기에는 적극적인 주식 한도 축소로 추가손실을 막아주는 신개념펀드입니다. 즉, 펀드 기준가에 따라 주식 운용 한도를 조절해서 상승기에는 추가 비중확대를 통한 시장 업사이드를 향유하고, 하락 시에는 비중축소로 추가적인 손실위험을 막아주는 펀드로서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성향의 고객들이 투자할 수 있는 우수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8년을 맞아 코스닥 시장의 활황으로 인해 중소형주 펀드 론칭을 계획 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신규 상품 출시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기존 대표 펀드인 ‘HDC좋은지배구조펀드’의 규모 확대 및 신규기관 개척 등에 더 주력해 내실을 다지고 지속가능 성장의 기반을 확립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Q. 2018년 주식시장은 어떠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그러한 흐름에 대비한 HDC자산운용의 준비와 전략도 궁금합니다.
2018년도 주식시장은 국내기업들의 이익 안정성 부각, 주주환원책 강화 등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진행되면서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 주도주였던 IT, 제약/바이오 중심에서 벗어나 쏠림현상 완화 및 종목확산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시장 흐름을 예상해 저희 주식운용본부는 실적 턴어라운드 및 투자사이클 수혜가 기대되는 시크리컬 관련주, 코스닥시장 활성화 및 정부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실적 기반 개별 중소형주 등에 대한 신규종목 편입 및 비중확대를 적극적으로 시도해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Q.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은 동료, 선후배님이 계신다면 편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느 특정 인물을 말씀드리기는 좀 그런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의 HDC자산운용이 자리한 곳 또 현재의 제가 있는 자리에서 주위의 모든 임직원이 각자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셨기에 지금의 회사와 제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면을 통해 HDC자산운용 모든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HDC인 여러분 모두 새해를 맞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